에너지

(미중 등)신재생 에너지 : 주가로는 2020년 최고의 성과를 보인 섹터

그때 그때 2020. 12. 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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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가 화석연료에 큰 중점을 두었다고 보이는데 석탄에 대한 노골적인 지원 뿐만아니라 프래킹에 대한 규제는 완화된 상태를 유지한 채 지속적으로 채굴을 허락해 왔었다. 이는 미국에서 가스와 원유 생산이 급격히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는데 이런 정책이 추진되는 동안 시장의 투자자들은 화석연료에 대한 태도를 조금씩 바꿔 온 것처럼 보인다.(투자 트렌드가 변해 오고 있었다.)

 

화석에너지에서 클린에너지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로의 투자 방향을 선회하는 투자자들이 점점 더 늘고 있는데 이런 투자를 데체투자라고 하고 있고 주로 대형 투자자인 국부펀드들이 이런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 봄 코로나 바이러스 전세계 확산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했었고 2020년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지금 주식시장은 크게 반등했다. 이런 반등에서 가장 크게 반등해 온 것이 테크 섹터였고 나스닥의 중심에 있는 섹터이다. 그러나 조용히 이보다 더 오른 것으로 보이는 주식들은 클린 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다. 아래 차트는 Global Clean Energy Ishares ETF(ICLN, 나스닥, 검정)과 나스닥(빨강)의 지난 1년간 변동이다. 지난 1년 동안 나스닥의 상승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의 상승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지난 11월 3일 미국은 대선과 상하의원 선거가 있었다. 선거의 결과 미국의 에너지 정책이 변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예측들을 불러 오고 있는데 당선자인 조 바이든 후보도 파리 기후 조약에 재가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린 아젠더를 추구할 것을 약속한 바 있고 화석연료 생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여지 또한 상하원 선거를 통해 커지고 있다. 하원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이제 상원의석을 얼마나 채우느냐의 문제만을 갖고 있는데 상원에서도 50석을 확보하게 되면 새로운 정책에 대한 저항이 크게 약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정책이 변하는 것은 화석연료와 신재생에너지 모두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미 그 이전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얼마전 글에도 남겼듯이 미국의 전기 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천연가스이지만 최근 몇년 가장 빠르게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신재생에너지라고 했었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도 유사한 현상을 보였었는데 지난 10여년간 신재생에너지 소비는 연평균 13.7%로 성장해 왔었다. 에너지 섹터에서 지난 10여년간 2자리수로 성장한 섹터는 신재생에너지가 유일하다.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비용의 하락이 한 몫하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태양광 패널의 가격은 82%나 하락했고 풍력발전의 비용도 39%, 해양풍력발전의 비용도 29%나 하락했다.(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미국도 EIA의 데이터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의 비중이 2009년 10%에서 2019년 18%로 증가해 왔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에너지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지만 EIA는 5%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이는 유일하게 상승한 전력 생산 설비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과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활발했었다. 정부의 정책이 문제였다. 개인적으로 당시 정부는 '쇼'를 필요로 했던 것이지 관련 산업의 육성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유추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정책간의 모순이 존재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경우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국 기업의 주식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있더라도 비중이 크지 않을 것이다.) 아래는 각각의 ETF를 보고 그 ETF가 담고 있는 주식들을 볼 것이다.

 

우선 ETF를 보자.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ICLN, 나스닥, 파란 실선은 나스닥지수)의 차트는 아래와 같다.

 

그리고 Invesco Solar ETF(TAN, NYSE Arca, 파란실선은 뉴욕거래소 지수)이다.

 

그리고 First Trust NASDAQ Clean Edge Green Energy ETF(QCLN, 나스닥, 파란실선은 나스닥 지수)

 

다음은 ALPS Clean Energy ETF(ACES, NYSE Arca, 파란 실선은 NYSE 지수)이며

 

마지막으로 Invesco Global Clean Energy ETF(PBD)이다.

 

관련 주식은 아래와 같다. 먼저 First Solar, Inc(FSLR, 나스닥)

 

Orsted A/S(DNNGY, 이 회사는 풍력사이고 유럽에 상장되어 있음.)

 

VEREIT, INC(VER, NYSE)

 

 Enphase Engergy, Inc.(ENPH)

 

 Ormat Technologies, Inc(ORA)

 

이외의 SolarEdge Technologies, Inc(SEDG, 나스닥), Enphase Energy, Inc.(ENPH, 나스닥), 신이광능(信義光能, 00968, 홍콩), 징코솔라 홀딩스(JinkoSolar Holding Co., Ltd, JKS, 나스닥), Sunrun Inc.(RUN, 나스닥), Daqo New Energy Corp(DQ, NYSE), Canadian Solar Inc(CSIQ, 토론토), NIO Limited(NIO, NYSE), ALbemarle Corporation(ALB, NYSE), ON Semiconductor Corporation(ON, 나스닥), Universal Display Corporation(OLED, 나스닥), Cree, Inc.(CREE, 나스닥), Plug Power Inc(PLUG, 나스닥), Northland Power Inc(NPI, 토론토), NextEra Energy Partners LP(NEP, NYSE), 금풍과기(Xinjiang Goldwind Science & Technology, 金风科技, 심천, 002202), RENOVA Inc(株式会社レノバ, 동경, 9519)

 

다만 중국 기업(특히 태양광)에 대해서는 매출실적보다 재무상태에 관심을 두는 편이 바람직해 보이는 측면이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몇년간 이들 기업들에게 충분한 발주를 해주었지만 때로는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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