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ETF(해외)
ESG 투자는 기업에 대한 재무적 투자 결정 과정에서 기업의 재무적인 요소와 함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및 지배구조(Governance)를 같이 고려하는 투자를 말한다고 한다.
최근을 포함한 지난 상당기간 대두되고 있는 환경관련 이슈로는 기후변화, 온실가스 배출, 산림파괴, 자원고갈, 환경오염 등이 있고 사회적 이슈로는 아동 및 노예 노동, 노동환경 개선, 환경문제와 연계된 토작민의 거주지 보전, 전쟁 등의 국제 분쟁, 노사관계 등이 있으며 지배구조로는 정치적 로비, 경영진 보상, 뇌물 및 부패 등이 있다.
위의 내용이 간략하기는 하지만 인류에게 상당히 가치있는 일에 투자자가 직접 관여한다는 개념이 존재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런 가치를 지키기 위해 그간 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 그리고 이제 연기금, 기부연급 등의 투자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수익 추구에만 두지 않고 사회적, 국제적 이니셔티브에 함께 한다는 점에서 무척 고무적인 것이다.
일부는 부정적 이슈를 갖는 기업에 투자를 중단하고 철회하는 것으로 ESG 투자를 하고 있기도 하고 일부는 직접적으로 경영에 관여할 것까지도 ESG 투자의 개념에 넣고 있다.
한국에도 ESG관련 ETF가 있다.
# KBSTAR ESG 사회책임투자(290130)
# KODEX MSCI KOREA ESG 유니버설(289040)
# KODEX 200 ESG(337160)
# TIGER MSCI KOREA ESG 리더스(289260)
# TIGER MSCI KOREA ESG 유니버설(289250) 을 포함해 몇개 더 있는 것 같다.
해외에도 각국에 존재하고 있다.
# USA ESG Optimized Ishares MSCI ETF(ESGU, NASDAQ, 아래 차트): 아래 차트들에서 빨간 실선은 S&P500지수
# Emrg Mkts ESG Optimized Ishares MSCI ETF(ESGE)
이 ETF는 중국, 한국, 인도 등의 주식들이 섞여 있다.
# Xtrackers MSCI USA ESG Leaders Equity ETF(USSG, NYSE Arca, 아래 차트)
#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ICLN, NASDAQ)
# iShare ESG Aware MSCI EAFE ETF(ESGD)
# Invesco Solar ETF(TAN)
# WisdomTree Emerging Markets ex-State-Owned Engerprises Fun(XSOE)
# Vanguard ESG US Stock ETF(ESGV)
# iShares ESG MSCI USA Leaders ETF(SUSL)
# iShares MSCI USA ESG Select ETF(SUSA)
# iShares MSCI KLD 400 Social ETF(DSI)
# Invesco WilderHill Clean Energy ETF(PBW)
# FirstTrust NasDAQ Clean Edge Green Energy Index Fund(QCLN)
# Vanguard ESG International Stock ETF(VSGX)
# SPDR S&P 500 Fossil Fuel Reserves Free ETF(SPYX)
# iShares ESG MSCI EM Leaders ETF(LDEM)
# ALPS Clean Energy ETF(ACES)
# iShares ESG Aware US Aggregate Bond ETF(EAGG)
# iShares ESG Aware USD Corporate Bond ETF(SUSC)
# WisdomTree China ex-State-Owned Enterprises Fun(CXSE)
그러나 놀라운 점이 있다. 그간 수익추구에만 관심이 있었던 일부 투자회사들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노동 환경을 파괴해 가면서 수익을 추구해 왔었는데 이제는 ESG라는 테마에 동승해 있다. 스리랑카에서 의류 가공공장 건물이 무너졌을 때 그곳에 하청을 주던 다국적 기업을 옹호하던 회사 이름도 보인다. 또 놀랍게도 다들 비슷한 기초자산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ESG를 추구하는 기업의 수가 적은 것인가? 그것은 아닐 것이다.
글로벌 뉴스에 관심을 조금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스위스에서 지난해 치뤄진 국민투표를 알 것이다. 지난해 11월 29일 스위스 국민들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회사들에 대한 인권 위반, 환경 파괴로 인한 패널티를 강화할 목적으로 제기된 헌법 수정을 부결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130개의 비정부 기구에서 추진하고 노동조합, 교회단체들이 지지했고 국민투표에 부의되었었다. 투표 결과 50.7%의 지지를 받고 49.3%의 반대표를 받았는데 8개 주에서 다수 표를 얻고 나머지 다국적기업이 위치한 도시와 주에서 반대를 얻어 부결되었다고 한다. 기업들은 자신들이나 자신들의 해외 자회사, 해외 하청업체의 비리, 뇌물, 노동환경에 대한 스위스 법정에서의 부담을 질 수 없다고 했고 기업 단체를 통해 반대를 지지해 왔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기업들도 위의 ETF들에는 들어 있다.
사실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것을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 나쁜 의도가 있는 사람들이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것을 가져다 자신들의 마케팅에 사용하면 그같이 피해를 입히는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