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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백신 승인 : 시노팜

그때 그때 2020. 12. 3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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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국 국영 China National Biotec Group Co.는 자신들의 백신 중 하나가 Covid-19를 예방하는데 79.3% 효과를 보였다고 말하면서 일반 대중에 사용을 위한 중국 당국의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리 31일 중국 의약품 규제 당국인 NMPA(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은 China National Biotec Group의 자회사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에 대해 허가를 내주었다.

 

시노팜(Sinopharm)의 지회사 중 하나인 Beijin Institute of Biological Products(베이징 생품제품 연구소)의 웹사이트를 통해 잠정 데이터로는 이 백신은 안전하고 시험삼아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 모두 높은 수준의 항체를 형성했다고 관련 내용을 게시했다고 한다.

 

CNBG가 개발한 백신 중 하나인 이 백신의 효율은 미국 규제 당국이 코로나 백신의 긴급 사용 허가를 위해 설정한 최소 효율 50%라는 조건을 충족한다. 그러나 이번 CNBG 백신의 효율에 대한 발표는 아랍에미레이트에서 발표되었던 86%보다 낮다. 

 

이번 승인이 의미하는 것은 지난 반년 동안 중국 내에서 긴급 사용허가를 여타 몇개의 백신과 같이 받고 있었던 이 백신이 상업적으로 사용이 가능했졌다는 것을 말한다. 많은 국가들이 백신에 대해 승인을 냈고 여기에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너카 등이 개발한 백신이 포함되어 있고 대부분 긴급 사용을 위한 허가였다. 인민일보를 포함하는 국영 미디어들은 CNBG가 개발하고 승인을 받은 해당 백신이 중국인들에게 무료로 배포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다만 세부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앞에서 언급된 아랍에미레이트에서 발표된 효율과 이번 발표의 효율이 다른 점이 신뢰성 문제를 서방 언론들이 지적하게 만들고 있다. 이것과 함께 임상실험 데이터를 공개하는데 중국 개발업체들이 서방국가 업체들 보다 다소 미적거리는 측면이 있었다는 점도 지적되는 듯 해 보인다. 투명성, 효율성, 안정성에 의문을 던지는 기사들이 많이 보인다.

 

CNBG는 공인된 국제 메디컬 저널에 백신에 대한 자세한 데이터를 실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효율성, 투명성 같은 문제보다는 중국인들이 얼마나 중국 정부가 승인한 사항에 신뢰를 보이는지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신뢰를 나쁘게 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궁금할 뿐이다.

 

위에서 백신 사용 승인을 받은 회사는 시노팜(홍콩거래소, 01099)으로 아래 차트와 같이 올해 가격은 많이 하락해 있다.

 

중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식치고는 호재에 대한 반응이 약해 보이지 않은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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