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업체 : 2021년 금값보다 관심을 둘만한 주식
2019년 금값은 달러를 제외한 다양한 통화 기준으로 고점을 갱신했고 2020년은 달러 기준으로도 새로운 고점을 만들면서 역대 최고 가격까지 올랐었다. 2020년 8월 7일 COMEX의 금값은 온스당 2,099.2 달러라는 역대 최고점에 오른 이후 아래 차트(2021년 2월물, COMEX)와 같이 가격 조정을 2020년말인 현재까지 보이고 있다.
분기 차트로 보게 되면 2008년 4분기에서 2009년 1분기 시작된 금가격 상승은 11분기 연속 상승의 모습을 보였다.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소위 양적완화라는 연준의 통화정책과 경제 위기로부터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낮은 금리 정책이 유지되면서 달러대비 금값은 당시로서는 역대 고점까지 올라갔었다. 2020년도의 금값 역대 최고점은 2018년 4분기 부터 시작되었었다. 이때 연준은 금리를 올리고 있었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나 2020년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은 글로벌 각국의 경제 부양 정책을 불러왔고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를 중심으로 한 부양적인 통화정책을 불러왔다. 일부 주요 중앙은행들은 자신들만의 통화정책인 자신들의 양적완화를 다시 재개하거나 강화했다. 이로 인해 금값은 2020년 역대 최고점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몇일 남지 않은 거래일 동안 금값이 상승해 분기 챠트로 과거의 11분기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에 도전할 것인지 아니면 그정도의 기대는 할 수 없을 것인지 결정될 것이다.
금값이 2021년 크게 오른다는 기대를 걸기는 쉽지 않다. 금값이 높은 가격을 이미 형성하고 있다는 점과 이번 랠리가 사람들의 실제 생계에 타격을 입히는 펜데믹으로 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를 팔아버리게 만드는 조건이 형성되어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일부 이머징 마켓의 소비자들은 지난 10여년간 금의 보유를 조금씩 늘려왔었다. 이들 국가 소비자들이 금이 더 오르면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팔아 버릴 수도 있다.
위 차트(WGC의 분기별 금 수요)를 보게 되면 2020년 펜데믹으로 쥴러리(보석상)들의 수요는 크지 못했다. 반면 투기자들의 수요가 늘었었다.
금값이 크게는 상승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오를 수 있는 여지도 남아 있다. 따라서 금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금광에 투자하는 것이 되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현재 가격이 유지만되어도 금광주는 높은 실적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느 금광이라면 타당한 투자 대상이 될 수 없다. 프로젝트를 이미 완료한 금광회사가 좋은 자유 현금 흐름과 배당으로 보상해 줄 것이다.(이런 점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이면 다 알 것이다. 과거 한국 특정 정권은 주식시장에 테마만을 던져주면서 주식시장을 부양했다. 그리고 해당 테마에 참여하는 주가는 오르는 듯 보였지만 그 투자자들은 대부분 손실을 보았었다.)
Kinross Gold Corp(KGC, 뉴욕주식거래소)
Newmont Mining Crop(NEM, 뉴욕주식거래소)
Barrick Gold Crop(GOLD, 뉴욕주식거래소)
Agnico-Eagle Mines Ltd(AEM, 뉴욕주식거래소)
Yamana Gold(AUY, 뉴욕주식거래소)
Endeavour Mining Corp(EDVMF, US OTC 또는 토론토 거래소)
다만, 위 회사들의 재무상황을 보지 않았다. 대신 같은 이유에서 Credit Suisse(CS)가 추천한 종목들이다. 물론 CS가 한국에서 매수 보고서를 내면 그 주식의 성과를 기대하기 힘든 경우가 많지만... 이는 한국에서 낸 보고서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