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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와 백신 그리고 (미국)레스토랑 주식

그때 그때 2020. 12. 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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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코로나 바이러스 글로벌 확산은 주식 및 금융시장에 공포를 던져 주었다. 심지어 원자재 시장에서 일부 원자재는 네거티브(마이너스) 가격까지 보이기도 했었다. 당시의 금융시장에서의 공포는 다양한 이유에서 기인했을 것이지만 경제 활동이 급속히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뿐만아니라 시장이 왜곡되고 그런 일이 벌어지는 기간이 얼마나 될지 예상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일 수도 있어 보인다. 

 

최근 한국에서 재차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자 의사들 단체는 정부를 질타하고 나섰다는 뉴스를 봤다. 지난 감염의 속도가 둔화될 때 중증환자 시설을 늘리지 않았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하는 문제점인데 그때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집회에 나서기도 했던 이들이 아닌가 싶다. 웃기지도 않는다. 가장 많이 알려진 감염의 확산을 늦추고 차단하는 방법은 사람들이 밀집된 곳을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과거에도 일부 관련된 소식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다시 등장한 감염 장소 이야기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익명으로 된 모바일 데이터 맵을 근간으로(따라서 실제적인 조사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연구가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발병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갖는 장소는 레스토랑과, 카페, 짐(헬스장)이었다. 덴버에 있는 세이프그래프라는 회사에 의해 수집된 미국 10개의 대도시로 부터의 9,800만명의 위치 데이터를 이용한 것이었고 3월부터 2개월 동안 레스토랑, 교회, 짐, 호텔, 차량 딜러, 스포츠 상점 등의 지역사회의 장소를 지도화 했다고 한다. 이들의 모델에 한계도 있는데 독일에서는 레스토랑이 주된 감염 장소로 지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이 연구는 더 빈곤한 지역사회가 더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이 클 수도 있다고 보았다. 해당 지역의 생필품을 파는 점포들은 훨씬 더 높은 밀집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가난한 지역의 생필품 판매 점포들은 평방 피트당 59%의 더 많은 시간당 방문자가 있었고 이 방문자들은 평균 17%의 더 긴시간을 점포에서 보냈다고 한다. 연구자는 해당 지역의 고객들은 덜 붐비는 점포를 방문하기에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고 보았고 더 부유한 지역보다 해당 지역의 거주민들에게 2배 정도로 위험성이 더 컸다고 보았다.

 

호흡기 관련 전염병의 확산이 '사람들이 밀집된 레스토랑'에서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닐 것이다. 예전에도 사례가 없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 여름 도심 한가운데에서 있었던 집회에서 발병자가 나온 것에(사람은 먹어야 시위도 한다.) 정부가 촉각을 세우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도 이미 그런 과거의 정보에 기반해 반응하고 있었다. 관련주들의 성과가 다른 섹터의 주식만큼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다만 아래의 레스토랑 관련주들(패스트 서비스)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아래 차트는 레스토랑 등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뉴욕거래소의 Fresh Del Monte Produce(FDP)의 주가와 S&P500주가 인덱스(빨간 실선)이다.         

 

S&P 500 지수의 경우 2월부터 보인 급락을 3월 회복하기 시작했지만 위 업체의 주식은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또 다른 식자재 공급업체인 나스닥의 Calavo Growers Inc(CVGW)의 주가도 비슷한 모습이다.(파란 실선은 나스닥 지수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대형에 속하는 레스토랑 주식들은 아래와 같다.

 

맥도날드(McDonald's : MCD)

 

    

스타벅스(Starbucks Corp : SBUX)

 

치포틀레(Chipotle Mexican Grill : CMG)

KFC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얌브랜드(YUM! Brands : YUM)   

버거킹과 파파이스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QSR) : 이글을 작성하고 있는 시간이 미국 주식시장 개장 전인데 아마도 오늘 이 주식은 오를 것이다. 인도시장에 데뷰가 성공적이었기 때문이다.

도미노 피자(Domino's Pizza Inc : DPZ)

 

Darden Restaurants(DRI): 올리브 가든, 롱혼 스테이크하우스, 체다즈 스크래치 키친, 야드 하우스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업체이다.

 

던킨(Dunkin Brands : DNKN)

 Aramark Holdings Corp(ARMK): 푸드 서비스가 사업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다.

 

텍사스 로드하우스(Texas Roadhouse Inc : TXRH)

 

웬디스(Wendys Company : WEN) 

위의 레스토랑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편이다. 따라서 코로나 글로벌 확산 이후 상대적으로 주가가 잘 반등해 온 편이다. 몇몇 업체의 주가에서는 11월부터 기대되고 있는 백신에 대해 반응을 보인 것이 주식차트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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